혜풍엔터프라이즈 2020년 새해인사
안녕하세요, 혜풍엔터프라이즈입니다.
2019년 10월경부터 기술블로그를 오픈한다고 삽질한 게 엇그제 같은데 한 해를 넘겨서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줄곧 언급했지만 지금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 포스팅 내용들은 온갖 에러와 삽질로 가득하며 이미 개발자이신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은 없지만, 저처럼 전공을 틀어 새로 개발자가 되려고 하시는 분들께는 저의 기록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독학으로 개발공부를 하면서 정말정말 외로웠거든요.
나만 아무것도 몰라….
심지어 초보개발자라 하시는 분들조차 포스팅을 보면 완전 프로! 아마도 전문적인 코스를 밟으면서 거기서 쑥쑥 실력을 키워가신 것 같은데 아…나레기….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시점은 2019년 9월이니, 작년 9,10,11,12월까지 개발공부에만 미친듯이 몰두했던 기간은 4개월 정도네요.
개인사정상 부트캠프나 오프라인 코스를 듣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4개월 간 저는 오로지 독학으로 개발공부 커리큘럼을 짜면서 삽질을 해왔습니다.
‘이거’하다가 어떤 포스팅을 보고 ‘저거’를 알게되면 ‘저거’도 건들여보고,
네, 저처럼 이렇게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진짜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삽질해보면서 알게 된 건 하나 있습니다. 그건 제가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입니다.
개발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욕심만 많아서 이것저것 다 구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술을 잘 다루는 만능개발자가 되고 싶었죠.
아마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던 것은 본인 스스로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4개월 간 웹개발 위주로 공부해보니, 저는 웹개발을 하고 싶은게 아니었습니다. 특히 프론트엔드에서 화면을 구성하는 그게 너무도 싫을 줄이야…(디자인에 대한 선망은 있지만 디자인하는데 머리 쓰는 거 싫어함) 그렇다고 백엔드의 것을 할 줄 아느냐 물으신다면 백엔드는 아직 제대로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그건 해보고 나서 판단하는 쪽으로 유보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웹프론트엔드 개발이 너무 싫다는 거… 이건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디자이너와 프론트엔드개발자를 만나서 꼭 협업하고 싶습니다.
아직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남았습니다. 게임분야, 백엔드와 인공지능, 컴퓨터그래픽스/3D/VR-AR, IOT, 융합콘텐츠 등 소위 4차산업혁명기술이라고 불리는 분야들인데요.
인류의 생존과 행복,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은 혜풍엔터프라이즈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분야입니다.
혜풍엔터프라이즈에서 이쪽 기술들을 연구개발하여 제공을 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제가 개발공부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네이버, 라인, 카카오, 구글, 아마존, 스페이스X 등과 같은 기술종합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아, 이렇게 쓰고 보니까 너무 웹과 동떨어져 있다…)
2020년에는 ‘아키텍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일단 웹프론트엔드가 싫다고 해도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니까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쌓도록 집중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열심히 블로그에 기록하여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